서초구, 25·26일 독서문화축제 ‘10월 북캠프’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4-10-22 15:09:50

▲ 서초 책있는거리 북캠프 포스터. (사진=서초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25~26일 이틀간 서초책있는거리(국립중앙도서관~서래공원)에서 독서문화축제 '10월 북캠프'를 개최한다.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25일은 서래공원 일대에서 간단한 간식과 샹그리아를 제공하는 ‘북라운지’, 캠핑의자와 인디언텐트에서 독서할 수 있는 ‘북캠핑가든’을 연다. 독서하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서초책있는거리’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게시하면 무료 책선물도 받을 수 있다.

또한 김미경 강사가 ‘책과 함께 매일 더 나은 나를 만나는 법’을 주제로 북토크를 진행하고, 이밖에도 이니셜 책갈피 만들기, 스탬프 아트체험, 가을 저녁 감성을 채우는 재즈음악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26일에는 독서문화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국립중앙도서관 계단 광장에 북캠핑 체험 공간이 펼쳐져 ▲입체 종이 텐트 만들기 ▲헌책을 활용한 캠핑 랜턴 만들기 ▲컬러폼 캠핑문패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00명이 5권의 선정 도서를 읽고 지식을 겨루는 '서리풀 독서골든벨'과 올해 서초구립도서관을 활발히 이용한 25가족을 ‘서초 책읽는 가족’으로 선정하는 시상식도 진행된다. 또한 서래공원에서는 정유정, 이지은 작가의 북콘서트가 열린다.

이밖에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서래공원까지의 거리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가정에서 잠자고 있는 책을 판매하는 ‘우리가족 한평 책방’ ▲헌책을 기증하고 원하는 다른 책으로 교환하는 ‘서리풀 책장터’ ▲현장에서 책 구매 후 3주 내 반납시 구매금액을 돌려받는 북페이벡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네서점’ 부스 등이 운영된다.

아울러 이번 북캠프에서는 한강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다양한 노벨문학상 특별 행사들을 마련했다. 구에서 독립서점 ‘책방 오늘’을 운영했던 한강작가에게 수상 축하 엽서 쓰기 및 행운의 룰렛 돌리기 등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서초책있는거리는 국립중앙도서관을 거점으로 서초문화재단, 도서관, 동네서점, 출판사, 유관기관 등이 함께 힘을 모아 책을 중심으로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도록 한 서초의 대표 특화거리다”라며 “이곳에서 도심 속 가을 캠핑과 함께 독서문화를 맘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초등학생 100명이 참여한 ‘AI로 그린 서초책있는거리’ 작품이 조달청 벽면에 전시되고, 작품 판매금은 구와 교육교류 중인 아프리카 가나에 전액 기부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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