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대곡~소사선 한강하저 터널 뚫려··· 관통식 개최

서해선(대곡~소사) 쉴드TBM터널 관통식 열려
2023년 1월 일산역 연장운행 동시개통 차질없이 추진

이기홍

lkh@siminilbo.co.kr | 2021-11-12 13:45:35

[고양=이기홍 기자] 고양시에서 서해선(대곡~소사) 복선전철의 한강하저 구간 쉴드TBM터널이 관통돼 지난 11일 관통식이 개최됐다.

 

▲ 관통식. (사진제공=고양시청)


서해선은 오는 2023년 1월 개통 예정이다.

한강하저 터널은 서울시 강서구 개화동에서 고양시 행주내동을 연결하는 쉴드TBM터널이다.

쉴드TBM이란 원통형 커터 날을 회전시켜 수평으로 굴을 뚫은 후 콘크리트 구조물을 조립해 터널을 시공하는 공법으로, 한강하저와 같은 연약지반에 시공이 적합하다.

해당 구간은 ▲한강하저를 통과하는 동안 다량의 용수 발생 ▲자유로 하부의 복합적인 지층 등의 어려운 작업 여건 때문에 서해선(대곡~소사)의 최대 난공사 구간이었다.

하지만 지역 주민의 협조와 관계자의 철저한 현장 관리로 32개월의 굴착 기간 동안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 지하터널. (사진제공=고양시청)


이번 터널 관통에 따라 서해선(대곡~소사) 복선전철 일산역 연장운행 사업도 탄력을 받아 2023년 1월 동시개통이 차질 없이 추진될 예정이다.

현재 일산역 연장운행을 위한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일산역 연장운행 사업을 12월 착공해 2023년 1월 서해선(대곡∼소사) 구간과 동시에 개통할 계획이다.

 

▲ 조감도. (사진제공=고양시청)


시는 서해선(대곡∼소사)에 분담금 총 263억원을 투입했으며 일산역 연장운행에는 추가로 86억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서해선 사업이 완료되면 김포공항, 부천, 시흥 등 서울남서부 및 경기남부가 철도로 연결돼 고양시가 수도권 교통의 거점지로 발돋움하게 된다”며 “개통을 기다리고 있는 시민을 위해 공정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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