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청년 일자리부터 주거·문화까지··· 삶 전반 돕는 ‘청년지원 허브’ 운영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8-29 15:45:44

▲ 청년 내일에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노원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청년들의 일자리, 창업, 주거, 문화 등 삶 전반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다양한 청년 시설들을 운영하며 주목받고 있다.


구는 청년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고 29일 밝혔다.

대표 시설인 ‘청년내일’(청년일자리센터)은 취업 상담부터 면접 의상 무료 대여, 이력서 사진 촬영, 일자리 정보 제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공간이다. 지난해에만 1만4000여명이 이용할 만큼 호응이 높다.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청년가게 ▲청년도약(공유오피스)도 운영 중이다. 창의적인 사업 아이템을 실현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창업 부담을 줄이고 교류와 네트워킹의 장이 되고 있다.

청년공유센터 ‘청년공감’은 공간과 물품을 공유하고 재능을 나눌 수 있는 열린 커뮤니티 공간이다. 청년들 간 교류와 자발적인 활동을 장려하는 이곳은 수락산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예술청년들을 위한 ‘문화살롱 5120’도 눈길을 끈다. 공릉행복주택 내에 조성된 이 공간은 전시와 예술활동, 실험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과 소통하는 문화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청년의 삶 안정도 함께 챙긴다. ‘노원 청년일삶센터’는 미취업 청년에게 일 경험을 제공하고, 은둔·고립 청년에게는 사회 적응 기회를 지원하는 복합 공간이다. 특히 온라인 가상회사 ‘느슨한 컴퍼니’는 두 해 연속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성과를 입증했다.

이외에도 ‘서울청년센터 노원’은 청년들이 고민을 나누고 관계를 넓혀가는 일상 지원 공간으로, 상담실, 면접실, 열린 카페 등이 마련돼 있다.

아울러 ‘노원청년정책 거버넌스센터’는 청년이 직접 정책을 기획하고 실행까지 주도할 수 있는 서울시 최초의 민관 협치 플랫폼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청년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곧 노원의 미래를 준비하는 길”이라며 “청년들의 일과 삶 모두 당당하게 빛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