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스쿨존 진입땐 ‘스마트폰 잠김’··· 세이프존 조성
온양온천초·신리초교 2곳서 서비스 개시
자동으로 사용 제한··· '스몸비' 보행중 사고 차단
박명수 기자
pms@siminilbo.co.kr | 2022-07-07 13:58:37
[아산=박명수 기자] 충남 아산시가 온양온천초등학교와 신리초등학교 스쿨존에 ‘스마트폰 사용 제한 서비스’를 적용하며 적극적인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나섰다.
‘스마트폰 사용 제한 서비스’는 블루투스 기기를 이용해 스쿨존 일대 세이프존 조성 후 보행 중 잠금 기능을 활성화하면 구간내에서 5~6보를 걸으면 자동으로 스마트폰 화면이 잠기고 세이프존을 벗어나면 사용 제한이 해제되는 서비스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스마트폰 관련 교통사고가 2.2배 증가했으며, 보행자 관련 사고는 1.6배 늘었다.
또 초등학생 40%는 걸으면서 스마트폰을 보는 것으로 조사돼 사고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아산시가 조달청 우수 혁신제품 시범 구매 지원사업에 신청 선정돼 조달청으로부터 1억원을 지원받아 추진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제공이 어린이들이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스몸비(Smombie: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를 방지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스쿨존 스마트 안전망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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