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위 청담' 재개관··· 'DRAMATICDRAMA:The Story of Day by Day' 전시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4-09-03 13:46:08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2009년 강남구 청담동에서 문을 연 갤러리위가 오는 9월 '갤러리위 청담'을 재개관한다.

갤러리위는 2020년 현대미술의 새로운 미래와 미술 공간 확장을 목표로 도심을 벗어나 경기도 용인 수지에 '갤러리위 수지'를 신축 개관하며 자연 속에서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자리 잡아 왔다.

갤러리위는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왔으나 보다 많은 사람들의 접근성과 편의성 강화를 위해 청담동 재개관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술가 그룹 긱(GIG)이 재개관 첫 전시를 선보인다.

긱(GIG:Growing Image Group)은 20년 이상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 온 한국의 미술가 4인(김미로ㆍ윤주원ㆍ정직성ㆍ최나무)이 2023년 11월에 결성한 작가 그룹이다.

‘다양한 협연이나 즉흥연주’를 의미하는 단어이기도 한 긱 GIG 이라는 이름 아래, 서로를 관통하는 그러나 유동적인 관심사에 따라 이합집산의 다양한 협업과 유닛의 전시들로 시각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즐겁게 변주, 탐구, 실험하고 있다.

이들의 세 번째 정기전이자 갤러리위 청담의 재개관전, 'DRAMATICDRAMA:The Story of Day by Day'는 최나무 작가의 ‘불꽃놀이 Fireworks 03’를 메인 테마로 삶의 찬란함을 불꽃놀이에 삶의 지난함을 불꽃을 쏘아 올리는 여인의 간절함에 비춰 전시 구조를 설계한다.

예측할 수 없는 삶의 역설과 반전의 양상을 갤러리위 청담의 장소와 공간에 대한 긴밀한 해석을 통해 구조적 레이어로 세분화해 펼친다.

이번 전시는 청담동 일대에 위치한 Kiaf SEOUL과 프리즈 서울 참여 갤러리 및 유수 미술기관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Gallery Night:Cheongdam'에 맞춰 전시오프닝 파티와 축하 공연을 연다.

5일 단 하루 예정된 청담 나잇은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전시 공간이 어떻게 관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지에 대한 갤러리의 관점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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