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다스북스, '남미에 가지 않을 이들을 위한 기행' 출간

김민혜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5-08-26 08:58:32

  미다스북스가 신간 '남미에 가지 않을 이들을 위한 기행'을 2025년 8월 12일 출간했다. 이 책은 '가지 않아도 만날 수 있는 지구 반대편 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으며, 저자 유원주가 직접 남미 5개국 14개 도시를 여행하며 기록한 생생한 체험과 이야기를 담았다.


페루,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등 남미를 대표하는 국가에서 경험한 문화와 자연, 사람들의 삶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실제 여행을 떠나지 못하더라도 책 한 권으로 대리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선사한다. 

 

잉카 제국의 숨결이 살아 있는 페루의 마추픽추, 해발 3,700m의 경이로운 우유니 사막이 있는 볼리비아, 백패커들의 성지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이 자리한 칠레, 탱고와 축구, 빙하와 도시가 공존하는 아르헨티나, 그리고 삼바와 아마존으로 상징되는 브라질의 다채로운 풍경과 인간미가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특히 이 책은 단순히 풍경과 장소를 나열하는 여행기가 아니라, 한 평범한 직장인이 낯선 대륙에서 사람과 마주하고 그 속에서 느낀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낸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독자는 저자의 시선을 따라가며 낯선 도시의 거리와 사람들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되고, 마치 직접 발걸음을 옮긴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저자는 30개 나라, 60개 도시를 여행한 경험을 가진 '프로 여행러'이지만, 여행기를 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많은 여정 끝에 글로 기록하고자 선택한 대륙이 남미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저자는 세상을 걷고 바라보며 느낀 순간들을 조용히 기록해 왔고, 이번 책을 통해 처음으로 독자들에게 자신만의 아카이브를 공개한다.


책은 여행기를 넘어 각국에 대한 기본 정보와 실제 여행 경로를 부록으로 수록해, 여행 준비를 하는 독자들에게도 유용한 가이드북 역할을 한다. 물리적 거리가 멀어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남미를 집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셈이다.


미다스북스 관계자는 "남미는 열정과 자연의 장대한 스케일을 품은 대륙이지만, 한국인들에게는 여전히 낯설고 먼 여행지다. 이번 신간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독자들이 남미를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친절한 가이드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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