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청사 남측 외벽에 태양광 모듈 부착
年 89mwh 전기 생산··· 자급률 1→4% ↑
건물 외관 개선 효과도
박준우
pjw1268@siminilbo.co.kr | 2022-06-15 17:15:33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도봉구가 구청사 남측 외벽 전면에 태양광 발전과 건축 부자재 역할을 동시에 겸하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 100kW 설치를 완료했다.
공공청사를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 랜드마크로 만드는 이번 공사는 지난해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에서 주관한 '2021년 자치구 태양광 특화사업' 공모에 최종 우수작으로 선정되면서 전액 시비로 실시됐다.
청사 남측 면에 설치된 태양광 면적은 총 751㎡이며, 구 청사 5층부터 16층까지 기존 외벽 역할을 하고 있던 석재와 옥상 마감재를 완전 철거하고, 녹색과 회색 계열의 네가지 색상의 컬러형 태양광 모듈 891장이 부착됐다.
컬러형 태양광 모듈의 경우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G2G 방식의 불에 타지 않는 재질로 육안으로 봤을 경우 태양광인지 연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미관상으로 뛰어나다.
이동진 구청장은 “도봉구청사가 신기술과 디자인이 접목된 건물 일체형 태양광으로 외관이 개선되고, 친환경 전기도 생산하는 탄소중립 청사로 거듭나고 있다. 도봉구의 선도적인 시도들이 앞으로 다른 공공기관이나 민간 건물에까지 확산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의 이번 태양광 설치는 ‘녹색 건물’ 전략의 핵심과제인 ‘도봉구청사 제로에너지빌딩(ZEB) 전환 랜드마크 추진’의 일환으로써 앞으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추가 설치와 냉난방 에너지 사용을 줄여 구청사의 에너지 자립률을 계속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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