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위기가구 발굴 ‘人플러그’ 첫 선
공인중개사協과 업무협약
임대인-임차인 돌봄망 구축
길동·천호동등서 시범운영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3-09-13 16:06:43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가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공인중개사·임대인·임차인을 연결하는 사회통합 돌봄망 ‘인[人]플러그 사업’을 시행한다.
구는 지역사정을 잘 알고 있는 공인중개사를 활용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최근 공인중개사협회 강동구지회와 인[人]플러그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길동, 천호동, 성내동)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공인중개사를 중심으로 임대차 계약 시 임대인에게 해당 사업을 안내하고, 향후 임대인(또는 공인중개사)이 임차인 등의 위기 상황(우편물 방치, 월세 체납 등) 발견 시 동주민센터에 신고해 위기가구를 함께 찾고 있다.
인[人]플러그 사업과 함께 구는 위기가구 신고 포상금 제도도 적극 활용해 임대인 등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홍군 부동산정보과장은 “취약계층의 고독사가 중요한 사회문제인 만큼, 이웃에 대한 작은 관심이 이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人]플러그 사업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공인중개사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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