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수락산 무장애숲길 30일 개방

1.74km 모든 구간에 나무데크
총 75억 들여 완공
곳곳에 휴게데크·쉼터 조성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2-06-29 17:43:14

▲ 수락산 무장애숲길 순환산책로. (사진제공=노원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수락산 무장애숲길' 조성을 완료하고, 30일부터 주민들에게 전구간을 개방한다.


'수락산 무장애숲길 조성사업'은 수락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장애인, 노인, 임산부, 영유아 등 보행약자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수락산 등산로 입구인 노원골에 무장애 산책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12월 총사업이 75억여원을 투입해 착공을 시작했다.

산책로 전구간을 폭 1.8m 이상, 경사도 8% 이하의 완만한 나무 데크길로 조성해, 유모차나 휠체어 사용자들도 불편 없이 다닐 수 있도록 설계했다.

무장애숲길 산책로는 총 1.74km로, ▲1구간 노원골~상원중(0.77km) ▲2구간 상원중~상계주공14단지(0.62km) ▲3구간 상계주공14단지~한옥어린이집(0.35km)이다.

특히, 1구간은 유아숲체험장(2500㎡ 규모)과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산책로 입구 경사를 활용해 아이들이 밧줄오르기, 데크슬라이드, 타잔놀이대, 네트 오르기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숲길 산책로에는 휴게데크 1곳, 쉼터 7곳, 데크참 49곳을 설치해 주민들이 산책을 하다가 어디서든 쉽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수목식재 등 환경정비를 통해 더욱 쾌적한 산책길로 재탄생시켰다.

아울러 야간에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산책길을 따라 보행조명등을 설치하는 사업이 마무리 중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주민들의 높은 관심 덕분에 지난 4월 1단계 개통에 이어,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전구간 개통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낼 수 있었다”면서 “노원의 자연을 주민 누구나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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