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점검
운행차 배출가스 집중 단속
박준우
pjw1268@siminilbo.co.kr | 2022-12-22 14:33:28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평상시보다 강화된 '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운영을 통해 미세먼지 잡기에 돌입했다.
22일 구에 따르면 동절기(12~3월)에 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이달부터 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운영 중이며, 오는 2023년 3월까지 운영을 이어간다.
기상여건, 국외유입, 국내배출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되는 미세먼지의 저감을 위해 수송, 난방, 사업장, 노출저감 등 4개분야에서 10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수송분야 중점사업으로는 ▲운행차 배출가스 및 공회전 단속 ▲민간 자동차검사소 점검 ▲승용차 마일리지 특별포인트 제공 등이다.
이어 난방분야에서는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확대 보급 ▲에코마일리지 특별포인트 제공 ▲대형건물 적정 난방온도 관리 등을 추진한다.
사업장 분야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31곳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44곳 ▲연면적 1만㎡ 이상 대형공사장 등을 집중 점검한다.
뿐만 아니라 다중이용시설 27곳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특별점검도 실시하며, 점검사항은 실내공기질 유지기준 준수 여부, 환기설비·공기정화설비 적정 각동 여부 등이다.
특히 2021년에 지하역사와 청소년 이용시설이 점검대상에 추가됐으며, 올해에는 영화 상영관도 점검대상에 포함됐다.
구는 미세먼지에 대한 구민들의 참여의식 및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해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수유역 등에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순희 구청장은 “일상 속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모인다면 대기 환경이 눈에 띄게 개선 될 것”이라며 “주민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앞으로도 미세먼지 줄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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