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김포공항 소음 피해자 65%는 구민”
원희룡 장관 초청간담회
소음대책 지역 확대등 건의
현실적 보상대책 수립 요청
박준우
pjw1268@siminilbo.co.kr | 2022-09-01 16:17:02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최근 신월청소년문화센터에서 간담회를 개최해 김포공항 소음과 관련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김포공항 전체 소음 피해지역의 65%가 양천구민이라는 현실을 알리기 위해 이기재 구청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초청하면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김태우 강서구청장, 문헌일 구로구청장, 김병수 김포시장, 인천 계양구, 부천시, 광명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소음피해에 대해 설명하고, 중앙부처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이 구청장은 소음과 관련된 면밀한 실태조사와 현실성 있는 보상대책 수립을 요청했다.
원 장관은 건의사항을 청취한 뒤 “정부는 공항 소음피해지역에 방음시설과 에어컨 설치 등 피해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시행해 왔지만 주민의 눈높이에는 부족함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기획재정부 및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충분히 협의해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 드릴 합리적인 방안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이 구청장은 원 장관과 함께 구에서 공항소음피해가 가장 심한 양천구 신월동 소재 아파트를 방문해 항공기 소음피해를 점검했으며, 공항소음 해결을 위한 건의사항을 심도 있게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