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고추 탄저병등 발생 주의보
사전예찰·방제 당부
최진우
cjw@siminilbo.co.kr | 2022-07-18 16:27:21
[서산=최진우 기자] 충남 서산시가 여름철 고추 탄저병, 풋마름병 등 병해충 사전예찰과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18일 시는 최근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고추에서 자주 발생하는 탄저병, 풋마름병, 담배나방 등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탄저병은 과실에 직접 피해를 입혀 수확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병으로 발생 초기 과실에 오목하게 점이 생기고 병반이 점차 원형으로 커지고 겹무늬 모양의 병징이 생기는 게 특징이다.
탄저병 감염 과실은 즉시 제거해야 하고, 비가 오기 전후로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살포해야 한다.
고추가 시들어 죽는 풋마름병, 흰비단병 등 발생시 병든 포기는 뿌리 주변 흙과 함께 제거해 포장 밖으로 버리고 병든 포기 주변에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정확한 진단을 하기 어려운 농가는 농업기술센터나 읍ㆍ면ㆍ동 농업인 상담소를 방문해 진단을 받을 수 있다.
고추 과실에 구멍을 뚫어 피해를 주는 담배나방, TSWV(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ㆍCMV(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의 매개충인 총채벌레, 진딧물은 철저한 예찰을 통한 적용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또한 폭염시 낙과, 석회 결핍, 일소과 등 생리장해 증상이 발생하므로 적정한 수분관리와 피해 과실 제거, 엽면 시비를 통해 생육상태를 조절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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