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지하보도에 ‘안심주소 표지판’

위기상황 신고땐 위치 안내
구로역등 5곳에 46개 설치

박준우

pjw1268@siminilbo.co.kr | 2022-07-04 16:10:07

▲ 가마산 지하보도에 주소 안내 표지판이 설치된 모습. (사진제공=구로구청)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구로구가 지하보도에 주소를 부여하고, 표지판을 설치했다.


4일 구에 따르면 기존의 지하보도는 별도의 주소가 없어 위치를 알려야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정확한 위치를 알리기 어려웠다. 이에 안심지하보도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먼저 안심지하보도 안내표지판에는 '내 위치는 구로구 OO로(도로명) OOO(기초번호) 안심 지하보도입니다'라는 문구가 써져있다.

이에 위급상황 시 보행자는 112 또는 119에 표지판에 적힌 문구를 그대로 따라 읽으면 된다.

표지판이 설치된 지역은 ▲가마산 ▲구로역 ▲신도림 ▲오류 ▲구일역 등 5곳으로 총 46개가 설치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안심지하보도 조성사업을 통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구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구는 구로경찰서와 구로소방서, 강서도로사업소 등 관련 기관과 지하보도 안내표지판 위치 및 주소를 공유했으며, 각 기관은 공유된 정보를 바탕으로 긴급 신고 및 민원 발생 시 정확한 위치로 출동해 구와 공동 대응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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