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재)강남문화재단(이사장 이자연)의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강남심포니)가 12월 5일 목요일 오전 11시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강남마티네콘서트>를 개최한다. <강남마티네콘서트>는 클래식 관객 저변 확대를 위해 (재)강남문화재단이 마련하고 있는 콘서트로,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Great Composer Series)’라는 부제를 통해 음악계의 유명한 작곡가 2명을 묶어 집중 조명하고 있다.

올해의 마지막 강남마티네콘서트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강남심포니가 준비한 제172회 강남마티네콘서트에서는 재즈와 클래식의 조화가 돋보이는 거슈윈의 명곡 <랩소디 인 블루>와 작곡가 카푸스틴 특유의 재즈적 색채가 담긴 <피아노 협주곡 제2번 Op.14>을 피아니스트 김재원과 김동규의 연주로 만나본다. 한 해를 돌아보며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느끼는 연말, 재즈와 클래식의 만남을 통해 연말의 따뜻한 분위기와 감성적인 순간을 선사한다. 김재원과 김동규의 감미로운 멜로디와 화려한 피아노 패시지로 송년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며 더욱 특별한 공연으로 2024년 강남마티네콘서트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강남심포니가 들려줄 첫 곡은 클래식 음악의 협주곡 형식에 재즈를 가미한 거슈윈의 명곡인 <랩소디 인 블루>다. 그는 미국을 묘사하는 음악적 만화경인 ‘아메리칸 랩소디’라는 제목의 피아노와 재즈 밴드를 위한 곡으로 1924년 초연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오늘날에는 그가 만든 세 번째 버전인 오케스트라 완결판이 주로 연주되며, 화려한 글리산도와 클라리넷의 도입부로 청중들의 이목을 이끄는 이 곡을 이번 공연에서 피아니스트 김재원이 함께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김재원은 제47회 동아음악콩쿠르 1위와 한국일보 콩쿠르 2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금호영재독주회와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아시아 그랜드 피아노 콘서트 등 수많은 연주무대를 올렸다. 또한 자작곡 , 솔로 음원 발매 및 자작곡 정규 1집 <오래된 이야기> 정규 2집<그 때 우리는> 정규 3집 <해바라기와 빨간 의자>를 발매하였다. 현재 Club M의 리더 겸 피아니스트 및 We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앙상블 All that Clazz 피아니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두 번째로 만나볼 곡은 우크라이나의 작곡가 카푸스틴 <피아노 협주곡 제2번 Op.14>이다. 카푸스틴은 작곡가이자 재즈 아티스트로 활동하여, 재즈와 클래식을 완벽하게 결합했다는 평을 받는다. 클래식을 기반으로 작곡하여 정교한 음표와 피아니스트의 기교가 더해져 더욱 현란하고 돋보이는 곡이다. 2022년 한국에서 초연된 카푸스틴의 숨겨진 명곡을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김동규의 하모니로 만나볼 수 있다.

피아니스트 김동규는 2010년 산마리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적으로 두각을 나타내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서 학사를 전체 수석으로 졸업한 후 독일로 건너가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디플롬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최고 성적으로 졸업하였다. 그는 2009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쥬네스 국제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입상하였을 뿐만 아니라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세미 파이널리스트에도 입상하였다. 베를린 필하모니 런치콘서트, 프랑크푸르트 알테오퍼 홀, 베를린 필하모니 홀에서 신년음악회 실내악 연주 등 국내외로 다양한 연주활동을 펼쳐왔다. 현재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레이블 낙소스(NAXOS)와 함께 프로코피예프의 작품들만으로 자신의 데뷔 레코딩을 성공적으로 완성하여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해설로 마이크를 잡는 박종욱은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를 졸업하였다. 클래식 방송국 ARTE PD 및 클래식 공익채널 Tomatoclassic PD 역임하였으며 현재 유튜브 채널 <1분 클래식> PD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강남심포니의 마지막 강남마티네콘서트 공연 관람은 취학아동 이상 누구나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전석 15,000원으로 예스24 티켓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재)강남문화재단 예술단지원팀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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