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어린이나라 총회·한마당 성료
올해의 안건에 '전자기기 없는 독서캠프'
위원회별 제안안건 투표 의결
졸업 어린이위원 23명 표창도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12-03 13:52:39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지난 2일 구청 5층 강당에서 제10기 구로어린이나라 총회·한마당을 개최했다.
구로어린이나라는 어린이들이 가상의 나라를 건국해 직접 헌법을 제정하고 정책 제안과 투표를 통해 민주주의를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교육의 장이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나라 위원들이 제안한 안건에 대해 의결하고 올해 활동을 마무리하고자 열렸다.
행사는 장인홍 구청장을 포함해 구로어린이나라 10기 위원 75명과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1부 총회에서는 내빈 소개 후 구로어린이나라 졸업 위원 표창장 수여식이 열렸다. 어린이나라의 각종 회의, 총선거 등 활동의 참여도와 어린이나라 위원 연임횟수 등을 고려해 총 23명의 어린이가 상을 받게 됐다.
투표 결과 ‘전자기기 없는 1박2일 독서 캠프안’이 최다 득표로 올해의 안건으로 선정됐으며, 가결된 안건은 관련 기관에 전달해 검토를 요청할 예정이다.
2부 한마당에서는 제10기 구로어린이나라의 활동 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활동 소감을 공유했다. 이어 장기자랑과 퀴즈대회 등을 통해 위원들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도 보냈다.
장인홍 구청장은 “이번 행사로 어린이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어 의견을 내고 투표를 통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기회가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민주주의를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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