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옥수동, ‘희망 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추진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4-12-04 13:53:11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옥수동은 소외된 이웃들이 따듯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희망 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1월25일에는 옥수동 통장협의회(회장 김무자)에서 ‘2025 희망 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며 어려운 이웃 돕기 성금 마련을 위해 개최한 일일 모금 행사를 열었다.
지역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항상 애쓰시는 통장들이 뜻을 모아 주말 동안 모여 각종 식재료를 다듬고 정성과 손맛을 더한 맛있는 먹거리를 엄마의 마음으로 손수 만들고 판매했다.
추운 날씨에 어묵, 떡볶이, 튀김, 찰순대, 부침개 등을 준비했고, 캠페인 홍보 부스 운영과 이웃돕기 성금 기부 및 행사 참여로 이어져 지역공동체 나눔의 온기를 더 뜨겁게 느낄 수 있었다.
한편 11월27일에 관내 구립 래미안리버젠어린이집에서 플리마켓 운영하며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해당 어린이집은 이 사업에 지난 4년간 꾸준히 참여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번 바자회는 원아들, 학부모들이 가정 내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 의류 등을 플리마켓을 통해 살고 팔며, 아이들에게 자원순환과 경제관념을 배우고 그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으로써 살아있는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김무자 통장협의회 회장은 먹거리 판매 수익금 전액을 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부하며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강효진 래미안리버젠어린이집 원장은 플리마켓을 마치며 “이번 행사는 아이, 학부모, 교사들이 모두 참여하여 아이들에게 나눔의 의미와 공동체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기회가 된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이웃사랑의 가치와 나눔의 기뿜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신정 옥수동 동장은 “따듯한 마음으로 의미있는 성금을 기부해주신 통장협의회와 어린이집 원아, 학부모, 교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성금은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할 것이며, 섬김과 봉사의 자세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