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구영 부평구의원, 부개4구역 문제점 해결 총력

부광여고·부광중·부흥중 등 ‘통학로·학습권 침해 문제 심각’ 지적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04-04 16:53:42

 윤구영 의원이 부개4구역 재개발과 관련한 간담회를 주제하고 있다. (사진=부평구의회)[문찬식 기자] 인천시 부평구의회 윤구영 의원이 3일 부개4구역 재개발과 관련 문제점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이날 간담회는 ‘비산 먼지, 소음, 학습권 침해’ 등으로 인근 학교 및 학부모 등 주민들의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문제점 해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부평구청 도시개발과, 건축과, 도시정비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감리업체, 부광여고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했고 민원 발생의 원인자인 부개4구역 재개발 조합 측은 내부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부광여고 관계자는 “부개4구역 조합과 이행합의서를 체결했지만 조합 측이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급하게 간담회가 잡혀 피해를 입고 있는 인근 학교들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모두 유사한 피해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개4구역 재개발에 따른 피해로 철거·해체 및 공사 차량 이동에 따른 비산 먼지 확산, 재개발구역 주변 불법주정차·인부들이 야외에서 옷을 갈아입거나 점심 시간대 음주 등 면학 분위기 저하, 통학로 안전 대책 미흡 등을 지적했다.

 

윤구영 의원은 “통학 안전 대책, 비산 먼지, 소음, 불법주정차 등의 민원이 제기됐음에도 조합의 소극적인 태도와 소통 부재로 문제가 커진 것 같다”며 “관계부서는 조합 측에 민원 내용과 대책 마련 요구에 대한 공문 발송 등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합이 전향 적인 자세로 주민 불편 해결에 나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지역에 여러 도시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유사 불편 민원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를 계기로 조합 측의 소통 부재· 도덕적 해이 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여러 경로를 통해 조합 측에 불편 사항 개선을 요청했으나 변화는 없었고 이행 합의조차 차일피일 미루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지게 된 점이 아쉽다”며 “의회와 구가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고 진행 상황이나 학교에서 협조할 사항은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부평구청 관계자는 “조합 측에 공문을 발송하는 등 비산 먼지 확산 방지 및 소음 문제 해결, 통학로 안전 대책 확보 등을 위해 조합에 협조를 요청하고 필요하다면 조합과의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며 “관련 불편 민원이 반복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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