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의 습격··· 서초구, 주택가 대대적 방역

골목등 정기적 방역
모기보안관 117명 현장 투입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2-07-07 13:58:36

▲ 서초 모기보안관 방역활동 모습. (사진제공=서초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최근 도심 각 지역에서 급격하게 발생하는 러브버그(계피우단털파리 추정)의 퇴치를 위해, 지역내 주택가 골목을 중심으로 선제 방역을 실시 중에 있다.


최근 여름철 폭염 및 장마가 이어지면서 고온다습한 날씨의 영향으로 폭증한 러브버그는 크기 1cm 내외의 파리과 곤충으로, 독성이 있거나 질병을 옮기는 해충은 아니지만, 생김새가 혐오감을 주고 떼로 몰려들어 주민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있다.

구는 주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서초 모기보안관 117명과 함께 대대적인 방역에 나선다. 러브버그는 모기보안관이 사용하는 기존 살충제를 통해서도 퇴치가 가능하며, 민원이 접수된 곳 뿐 아니라 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녹지변·골목을 주1회 이상 차량 방역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러브버그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러브버그의 짝짓기 및 생활습성을 미뤄보아 장마철이 끝나는 7월 말 이후 자연소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자연소멸 할 때까지 꾸준히 발생현황을 모니터링 하면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여름철 무더위와 함께 찾아온 지역내 병해충 퇴치를 위해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서초구 모기보안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여름철 방역활동에 더욱 힘써, 주민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초 모기보안관’은 여름철 방역 사각지대에 모기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17년 6월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사업이다. 모기보안관은 손수레에 5리터 크기의 분무기와 살충제를 넣고, 방역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소공원이나 골목길을 누비며 모기 등 매개 감염병 예방에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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