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치매가족 지원 ‘헤아림 가족교실’ 대면 운영
박준우
pjw1268@siminilbo.co.kr | 2022-04-11 16:31:43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최근 치매안심센터에서 '헤아림 가족교실' 프로그램 대면운영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헤아림 가족교실은 치매에 대한 보호자의 부정적인 편견을 줄이고, 치매환자를 새롭게 인식하도록 해 치매 가족이 갖는 부담감 해소를 위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치매일기' 3회와 '돌보는 지혜' 5회로 총 8회차로 구성됐으며,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과정으로 진행된다.
먼저 치매 일기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 ▲위험요인 ▲치매진단 및 치료와 관리 등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돌보는 지혜는 환자와 가족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독이는 과정을 거친 후, 치매환자와 가족구성원의 자기 돌봄 능력 향상 등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는 팁 등 노하우를 안내한다.
구는 교육 수료 이후에도 자조 모임과 힐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치매가정 간 정보 교류와 심리적 연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헤아림 가족교실은 분기별로 운영되며, 이번 2분기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치매안심센터 가족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 의약과 관계자는 “치매는 긴 시간에 걸쳐 대응해야하는 만큼 함께 지내는 가족들이 긍정적인 자세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헤아림’ 가족교실을 통해 치매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고, 치매 돌봄의 과정을 슬기롭게 대처해가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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