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현 부산시의원, "심각한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부산시 교육청 대책 마련촉구"
“학령 인구는 급감하는데, 조직과 정원은 지속적으로 늘어나” 부산시교육청의 안일한 조직 관리 지적
2000년부터 2016년 사이 출생자 수와 7년 뒤 입학생 수의 추세를 고려할 때 향후 5년 간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약 34.2% 감소할 것으로 추정
부산시교육청 폐교 자체 활용 비율이 약 52%로 전국 시·도 교육청 폐교 자체 활용 비율 평균 10%를 훨씬 웃돌아
교육청 자체 활용보다 지방자치단체 등에 매각 또는 대부를 통해 부산 시민들이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4-05-01 13:54:16
[부산=최성일 기자]부산광역시의회 윤일현 의원(교육위원회, 금정구1)이 제32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심각한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부산시 교육의 현안을 살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청 차원에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윤일현 의원은 2000년~2016년 출생아 수와 7년 뒤 초등학교 입학자 수를 분석한 결과, 2024년 20,535명에서 2029년 13,512명으로 5년간 약 34.2%의 입학자 수가 급감할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초등학교 305교가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한 학교당 평균 입학생 수는 2024년 67명에서 2029년 44명으로 감소가 예상되며 이는 평균적으로 한 학년당 2개 반을 채우기 힘들다는 산술적 계산이 나온다고 했다.
이로 인하여 폐교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그 활용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부산시교육청은 48개 폐교 중 자체 활용만 25교로 전체 활용 비율 중 약 52%를 차지하는 것으로 이는 17개 시·도교육청 중 압도적인 1위로 전국 평균 10%에 비해 상당히 높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폐교를 부산시교육청 자체 활용보다 지방자치단체 등에 매각 또는 대부를 통해 부산시민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복지, 문화, 체육시설 등으로의 전환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의원은 “학령 인구는 심각한 수준으로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부산시교육청은 어떠한 대책이 있는지 의구심을 가진다며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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