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일대 ‘핼러윈 인파사고’ 사전차단
25~31일 다중인파 특별 안전관리 추진
AI 분석시스템·재난안전상황실등 24시간 가동
문민호 기자
mmh@siminilbo.co.kr | 2024-10-23 16:55:42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핼러윈데이 인파밀집으로 인한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경찰, 소방 등과 합동으로 오는 25~31일 ‘홍대 레드로드 다중인파 특별 안전관리’를 추진한다.
구는 2023년 핼러윈 기간 밀집 인원 데이터를 근거로 올해 4만~10만명의 인파가 홍대로 운집할 것이라 예상해, 구민안전과를 중심으로 ‘핼러윈 대비 인파관리 전담반’을 구성했다.
또한 지역내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안전관리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안전문화운동 추진협의회 개최를 개최하는 등 사전준비를 마쳤다.
구는 안전관리 기간에 CCTV 관제상황 및 재난안전상황실의 정보를 응급의료소와 공유하며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AI인파밀집분석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상황을 실시간 분석해, 위험 상황 발생시 재난문자전광판을 이용한 경고 문구와 음성 안내로 보행자가 쉽게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이들은 7일간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현장 점검과 안전 캠페인을 진행하며 31일 핼러윈 당일에는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순찰한다.
이외에도 구는 마포경찰서와 협력해 보행혼잡 구간에 보행로를 확보하고 통행에 위험이 되는 불법주정차나 무단적치물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며, 인파 밀집 상황이 심각할 경우 차량 진입을 통제할 계획도 마련 중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마포구는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라며 “과잉 대응이란 없다는 신념을 갖고 핼러윈 기간에 레드로드를 찾은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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