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대합미니복합타운 조성 본격화
대합일반産團 계획 변경안 승인··· 올 하반기 착수
877억 투입 공동·단독추택지, 근린생활시설 조성 추진
노영동
nyd@siminilbo.co.kr | 2022-05-29 13:55:48
[창녕=노영동 기자] 경남 창녕군이 대합면 등지리 일대에 산업단지 근로자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창녕 대합미니복합타운 조성사업(가칭)’이 ‘대합일반산업단지(지원단지, 2단계) 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26일 경상남도에서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군에서 추진 중인 대합미니복합타운 사업은 3~4개의 산업단지를 권역화해 근로자의 정주여건 및 기업의 고용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2012년 6월28일 시범군으로 선정됐으며, 개발타당성 조사용역을 거쳐대합면 소재 4개 후보지 중 교육 및 교통 인프라가 우수한 대합면 등지리 일원이 최적지로 결정됐다.
이후 적격심사를 거쳐 2015년 ㈜승원개발이 사업시행자로 결정됐으며, 이달 26일 대합일반산업단지(지원단지ㆍ2단계) 계획변경 승인과 관련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승인 고시된 지원단지에는 대합면 등지리 일원 면적 25만3759㎡의 부지에 예상 사업비 877억원을 투입한다.
사업 선정 이후 오랫동안 사업이 지연된 점을 감안해 올 하반기 편입 토지 보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지원단지 승인 조건 사항으로 개발사업 공익성을 확보하고 과도한 개발이익을 개발사업자가 가져가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준공 단계에서 공인된 기관에 회계정산을 맡겨 개발이익이 사업비의 15%를 초과 발생하면 군과 협의해 지역에 환원하는 개발이익 환수 계획이 반영됐다.
또한 지원단지내 공동주택 중 50%는 산업단지내 중소기업 및 인근 지역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임대주택으로 특별공급하게 된다.
단지계획의 주요내용은 주거시설용지에 공동주택지 4만6318㎡, 단독주택지 4만4514㎡, 근린생활시설 1만8770㎡이 계획됐다.
지원시설용지 2만8488㎡에는 어린이집과 공공청사, 상업시설이 입주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했고, 공원과 녹지공간을 늘리고 개발밀도를 낮춰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단지내 도시 주요기능은 지능형으로 연결해 도내 최초 '첨단 스마트 도시건설' 구축을 목표로 한다.
창녕군 관제센터와 연계한 방범용 공공지역안전감시 CCTV, 차량추적관리 차량번호 인식 CCTV 설치 등 '범죄예방환경설계기법'을 활용해 생활안전성을 강화했다.
또한 경제적이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과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스마트폴리스 지원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2025년 12월까지 공동주택, 단독주택, 상업시설 및 공공청사 등의 용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2026년부터 아파트 신축과 입주, 상업ㆍ보육 등 각종 편의시설이 점진적으로 들어서게 되면 '첨단 스마트 신흥복합도시'가 위용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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