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장동혁 방문 “훗날 위해 단식 멈춰야”
張 “그렇게 하겠다” 화답 후 단식 중단 선언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6-01-22 13:55:53
이날 국회 로텐더홀 장 대표 단식 농성장을 찾아 장 대표의 단식 중단 약속을 받아낸 박 전 대통령은 “고맙다”라며 “앞으로 건강을 빨리 회복하시면 다시 만날 날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물과 소금만 드시면서 단식한다는 말을 들어서 많은 걱정을 했다”며 “계속 단식을 하면 몸이 많이 상해서 회복이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여당이 장 대표의 단식에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은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장 대표가 요구한 통일교 관련 특검, 그리고 공천 비리에 대한 특검을 정부·여당이 받아주지 않아서 ‘아무것도 얻지 못한 단식’이라고 비난할 수도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각이 조금씩 다를 순 있겠지만 정치인으로서 옳다고 생각한 것에 목숨을 건 투쟁을 한 점에 대해 국민께서는 장 대표의 진정성을 인정할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장 대표가 자리에서 일어나 배웅하려고 하자 “앉아계실 것도 힘드실 텐데 쉬시라”며 그의 두 손을 잡았고 이에 장 대표는 “고맙습니다”라고 울먹였다.
그러면서 “부패한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폭정을 향한 국민의 탄식은 오늘부터 들불처럼 타오를 것”이라며 “진정한 단식은 오늘부터가 시작”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우리 의원님들, 당협위원장님들, 당원 동지들, 국민과 함께 한 8일이었다”며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응원하는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잠시 후 장 대표를 병원으로 후송할 예정”이라며 “국민의힘은 장 대표의 목숨 건 단식투쟁의 뜻을 이어받아 쌍특검법 도입을 위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결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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