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이 안심하는 여름”해남군 폭염대응 돌봄안전망 촘촘 구축
관내 597개 경로당 무더위 쉼터로 운영, 사각지대 없는 돌봄서비스 강화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07-15 13:55:39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폭염에 가장 취약한 계층인 어르신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2025년 6월 말 기준 해남군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만 4,043명으로 전체 인구의 38.4%를 차지하고 있다.
우선 폭염 시 어르신들이 대부분의 여가 시간을 보내게 되는 597개 전체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냉방비를 지원하고, 6월부터 냉방시설을 조기 가동하고 있다. 경로당은 매주 정기적인 안전 점검과 함께 에어컨 정비 등을 실시해 어르신들이 건강과 안전을 세심히 살피고 있다.
이와 함께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연계한 예방적 안전관리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의 안부 확인을 위해 노인맞춤돌봄 생활관리사 205명이 3,115명 대상자에게 매일 유선 및 방문을 통해 철저한 안전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 등 지역 봉사자 144명을 구성해 취약노인 돌봄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여름 폭염이 빠르게 시작되어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어르신 안전관리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더 많은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사각지대 없는 촘촘하고 폭넓은 대응으로 어르신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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