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봉산 출입구에 첫 ‘기부의자’

등받이의자 2개 제작해 설치
배우 정동화 팬 메시지 담겨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2-12-20 16:09:29

▲ 구는 ‘기부의자 설치사업’의 첫 신청을 받아 기부 의자를 설치했다. 사진은 제 1호 기부의자 모습. (사진제공=은평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기부의자 설치사업’의 첫 신청을 받아 기부의자를 설치했다.


‘기부의자 사업’은 은평희망목공소에서 기부의자를 제작해 공원에 설치하고 제작 비용은 기부금으로 받아 저소득 주민을 지원하는 것으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구민 여가 시설인 공원에 의자를 설치해 일거 양득이다. 특히 기부자가 희망하는 자유로운 문구를 담은 명판을 의자에 부착할 수 있다.

20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첫 기부자는 뮤지컬 배우 정동화의 팬으로 배우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기부의자 설치사업에 참여했다.

기부 의자는 등받이 의자 총 2개로 정동화 배우의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와 함께 은평구 봉산 출입구에 설치됐다.

기부자로부터 제작 비용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부받아 은평희망목공소에서 제작해 설치했으며, 기부금은 ‘2023 희망온돌 따뜻한겨울나기사업’ 성금으로 기탁됐다.

기탁된 기부금은 저소득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공원에 의자를 기부하는 일은 우리에게 많은 혜택을 주는 공원을 지원하고 즐기는 방법”이라며 “특히 기부의자 사업은 지역사회에 나눔을 전달하는 뜻깊은 일이다. 많은 주민과 단체가 참여해 공원과 나눔 문화를 함께 향유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