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 45.3% vs “부정” 50.4%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2-06-29 13:57:08

김건희 여사 역할, “잘한다” 36.6% vs “못한다” 56.3%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와 관련해, 긍정은 45.3%(아주 잘하고 있다 28.7%, 다소 잘하고 있다 16.6%), 부정은 50.4%(다소 잘못하고 있다 8.0%, 아주 잘못하고 있다 42.4%)로 지난달 31일 조사에 비해 긍정평가는 12.4%p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12.3%p 오른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공개됐다.


쿠키뉴스 의뢰로 데이터리서치가 지난 27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54.0%)이 유일하게 긍정평가가 절반을 넘긴 가운데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내, 나머지 지역에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부정평가는 호남권(60.4%), 인천·경기(53.8%), 충청권(50.5%) 순이었다.


서울은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각각 49.2%(vs 48.0%), 부산·울산·경남은 46.9%(vs 46.7%)로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정도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행보를 부정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김 여사의 역할 축소를 요구한 응답도 10명 중 5명에 달했다.


김‘대통령 부인으로서의 김여사 평가’는 ‘잘못 한다’ 56.3%(아주 잘못한다 41.4%, 다소 잘못한다 14.9%), ‘잘 한다’ 36.6% (아주 잘한다 13.3%, 다소 잘한다 23.3%)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7.1%였다.


지역별로는 야권 지지세가 강한 제주권(69.2%), 호남권(66.9%)은 물론 충청권(60.4%)에서도 부정 평가가 높았다. 이어 서울(57.3%), 인천·경기(54.6%), 부산·울산·경남(52.8%), 대구·경북(51.7%), 강원권(46.9%) 순이었다.


또 전체 응답자의 49.3%가 김건희 여사의 역할을 ‘축소 해야 한다'고 밝힌 반면 ‘확대’ 응답은 24.7%에 불과했다. 현 수준 유지 는 21.4%로 집계됐다.


서울(55.8%), 호남권(55.0%), 제주권(53.8%), 인천·경기(50.4%)에서 절반 이상이 김 여사의 역할 축소를 요구했고 충청권(47.7%), 강원권(45.4%), 부산·울산·경남(43.2%), 대구·경북(39.4%) 순으로 의사를 표명했다.


김 여사의 대내외 활동 관리를 위한 제2부속실 설치에 대해서는 찬성 응답이 반대 응답 보다 우세했다.


특히‘부속실은 아니더라도 김 여사를 지원할 담당 부서는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는 42.0%로 가장 높았다.


반면 ‘어떤 조직이나 부서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32.0%, ‘과거 부속실과 같은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가 18.5%로 집계됐다. 이외에 기타의견(4.2%), 잘모름·무응답(3.4%)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99%, 유선 1%)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6.3%다. 통계보정은 2022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데이터리서치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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