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망원정마당등 4곳에 ‘장미 정원’

사계장미등 1만6491주 식재··· 계절별 초화류도

박준우

pjw1268@siminilbo.co.kr | 2022-07-07 14:00:16

▲ 망원정마당에 조성된 장미 정원. (사진제공=마포구청)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최근 지역내 4곳에 '장미 정원'을 조성했다.


7일 구에 따르면 장미정원은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환경에 유럽식 정원을 접목한 것으로 망원정마당(1350㎡), 공덕역 교통섬 4곳(203.5㎡), 동교동삼거리 교통섬(328㎡), 상암사거리 인근 녹지(1418.5㎡) 등에 총 3300㎡를 조성됐다.

기존에 품종과 색상만 다른 장미들로만 구성해 식재하던 방식에서 사계장미(골드피사데) 등 17종 1만6491주의 장미와 가우라 '리본' 등 48종 4만7880본의 풀꽃을 심음으로써 일년 내내 다양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봄에 피는 4종의 꽃잔디 ▲여름에 피는 꼬리풀, 리아트리스 ▲가을에 피는 금계국, 억새 등을 조화롭게 배치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경관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한 점이 큰 특징이다.

아울러 입체감을 위해 큰 키(스탠다드 장미), 중칸 키, 작은 키(미니장미) 등 장미 나무 배치에도 신경썼다.


이 같은 노력으로 한강으로 이어지는 망원초록길의 출발점인 망원정마당은 기존 소나무들과 어우러져 사진 명소로 변했다.

구의 장미 정원은 오는 9월까지 형형색색의 장미꽃을 감상할 수 있고, 10월부터는 글라스 등으로 구성된 멋진 가을 풍경을 느낄 수 있을 예정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사람은 아름다운 꽃을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라며, “장마와 폭염으로 힘든 시기에 장미 정원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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