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15일부터 총 5개 분야 겨울철 종합대책 시행

한파 상황관리TF 확대 운영·제설대책본부 구성
취약계층 독감 예방접종… 전통시장 소방시설 점검도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4-11-06 13:58:20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오는 15일부터 2025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2024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구는 한파와 폭설 등 겨울철 재해와 사고를 예방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보건ㆍ환경 ▲한파 ▲제설 ▲안전 ▲민생 등 5개 분야에 걸쳐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

‘보건ㆍ환경 분야’로는 겨울철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독려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어린이, 임신부, 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예방접종을 적극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역내 식품접객업소, 김장철 성수식품 제조ㆍ판매업소,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ㆍ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위생 지도와 점검을 강화한다.

‘한파 대책 분야’에서는 한랭질환자 관리 등 한파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파 상황관리 TF를 의약과를 포함한 6개 부서로 확대 운영한다. 또한 한파쉼터 67곳, 임시대피소 2곳을 지정해 한파 시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설 대책 분야’에서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구 제설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강설 상황에 따른 단계별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아울러 유니목, 제설차 등 각종 장비를 사전 정비하고 제설 취약 구간에는 도로 열선을 운영해 눈으로 인한 미끄럼 사고를 방지한다.


‘안전 분야’에서는 다중이용시설 및 공공시설의 안전 점검을 강화해 화재 및 안전사고를 방지할 방침이다. 특히 공연장, 전통시장, 대규모 점포 등 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를 중심으로 소방시설과 방화시설 점검을 강화한다.

‘민생안정 분야’에서는 겨울철 물가 상승에 대응하고, 주민 생활의 경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구는 겨울철 물가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물가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담합 등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취할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올해는 예상치 못한 한파와 폭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대책을 한층 강화했다”며 “56만 강서구민 모두가 올겨울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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