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대로 관문에 ‘정원형 소나무숲’ 완성··· 도시 품격 더해
온라인 이슈팀
issue@siminilbo.co.kr | 2025-04-18 15:04:23
[시민일보 = 온라인 이슈팀]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송파대로의 양 끝단인 잠실대교 남단과 성남시 경계 지점에 ‘정원형 소나무숲’을 조성해 송파를 상징하는 새로운 경관 명소로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관문녹지 경관개선 사업의 하나로, 구의 대표 도로인 송파대로의 시작과 끝을 지역의 정체성과 품격이 드러나는 경관으로 정비한 것이 특징이다.
구는 복정역 인근 교통섬과 사면, 잠실대교 남단 녹지에 장송 100여주를 심어 ‘송파(松坡)’라는 이름을 형상화한 소나무 언덕을 구현했다. 성남 방면 진입부에는 석촌동 고분군을 모티브로 한 성곽돌 화단을 설치해 역사성과 조경이 어우러진 입체적인 경관을 연출했다.
또한 황금사철, 수국, 말채나무 등 서울시 지정 우수정원식물을 함께 심어 사계절 내내 다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1987년 서울올림픽 당시 청담도로공원에 식재된 대형 소나무를 이식해 올림픽 개최 도시로서의 상징성도 더했다.
야간에는 성곽돌과 장송을 비추는 경관조명을 통해 낮과 밤 모두 송파의 품격이 느껴지는 환영의 정원으로 꾸며졌다. 잠실대교 남단 구간 역시 기존 잡초와 잡목을 정비하고, 바윗돌과 어우러진 소나무 군락을 조성해 자연미를 살린 경관으로 탈바꿈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송파를 대표하는 소나무와 정원이 도시 관문에서 송파의 첫인상을 품격 있게 완성하고 있다”며 “푸른 소나무가 방문객을 반기고, 구민에게는 일상 속 휴식과 행복을 선사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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