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올해부터 벼도 전략작물”...수급조절용 벼 재배 참여 당부

비상 시 밥쌀용 쌀 전환 유통 벼 계약재배, 일반벼 재배 농가 대비 고소득 보장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6-01-13 13:59:58

▲ 벼 수확 자료사진 / 해남군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2026년부터 ‘수급조절용 벼’가 전략작물 품목에 포함됨에 따라, 벼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확보와 쌀 수급 안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급 조절용 벼는 평상시에는 가공용으로 용도를 제한해 밥쌀 시장에서 사전 격리하고, 공급 부족 등 유사시에 밥쌀용으로 전환해 유통 할 수 있는 벼로, 정부의 쌀 수급 조절 정책을 뒷받침하는 핵심 수단이다.


2026년부터 수급 조절용 벼에 참여하는 농가는 가공용 쌀 판매 대금(ha당 621만 원)과 직불금(ha당 500만 원)을 합산해 쌀값 등락에 상관없이 최소 ha당 1,121만 원 상의 소득을 고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이는 기존 RPC 일반 재배 벼 농가 대비 ha당 65만 원의 소득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읍면에 2~5월 중 직불금을 신청하고, RPC와 계약 재배를 체결해야 한다. 계약 물량은 해당 시군의 평년 생산량보다 소폭(3%) 높은 물량으로 계약하며, 계약 물량을 충실히 이행하고 지급 요건에 충족할 경우 수급 조절용 벼 직불금이 지급된다.


또한 수급 조절용 벼는 밥쌀용 품종 참여를 원칙으로 하며, 흉작 등으로 쌀 수급 위기 발생 시에는 10월 수확기 대책에 따라 밥쌀용 전환 여부 및 면적이 결정된다. 용도 제한이 해제될 경우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밥쌀로 RPC, 임도정업체 등에 판매할 수 있으나, 이 경우 수급 조절용 벼 직불금은 지급되지 않는다.


해남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급 요건에 대한 검증을 철저히 하고, 농가들이 제도를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수급 조절용 벼는 쌀 수급 안정과 함께 농가 경영 안정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제도”라며“많은 벼 재배 농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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