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주상생카드 특별할인 일시 중지
6월 재정소진 시부터…하반기 할인제도 재개 계획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2-06-02 13:59:13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는 지역소득 역외유출 방지,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 구축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광주상생카드 특별할인제도가 재정소진으로 일시중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상생카드는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추석맞이 서민경제안정 등을 위해 2019년 7월 시작됐으며, 발행·충전 액의 10%를 할인해주는 혜택이 제공됐다.
그동안 광주상생카드 발행·충전 규모는 2019년 863억 원, 2020년 8641억 원, 2021년 1조2230억 원으로 매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지난해보다 10% 내외 성장한 1조3000억 원이 전망된다.
이에 반해 올해 국비지원은 지난해 756억 원보다 472억4000만 원(△62.5%)이 감소한 283억6000만 원 수준이었으며, 총할인재원도 지난해(1140억 원)의 57.3% 수준인 653억 원으로 축소됐다.
다만 재정 소진 이후부터 발생한 신규, 충전의 경우 할인혜택이 제공되지 않는다.
광주시는 5월 정부 추경에 반영된 국비(1000억 원) 등을 반영해 하반기에 할인제도를 재개할 계획이다.
이승규 시 민생경제과장은 “광주상생카드의 재정소진으로 일시적으로 인센티브 할인제도를 중지할 계획이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추가 절세 등 광주상생카드의 효과를 고려해 하반기에는 광주상생카드 인센티브 할인제도가 재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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