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어린이·청소년의회 본회의 개최

통학로지킴이 운영 조례등 10건 가결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2-11-03 14:09:40

▲ 2022 제9기 성북구 어린이·청소년의회 본회의 진행 모습. (사진제공=성북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최근 구 어린이·청소년의회가 대학생 멘토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본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제9기를 맞는 구 어린이·청소년의회는 구 아동·청소년을 대표하는 참여기구로 성북청소년문화의집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위촉식 이후 매월 대면·비대면 정기회의와 임시회의를 개최하고 아동권리교육을 세 차례 이수하는 등 지속적으로 의제 발굴과 자료수집 등 의견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그 결과 교육복지위원회, 아동권리여가위원회, 환경안전위원회에서 총 6개의 결의문과 4건의 조례(안), 총 10개의 최종 안건이 상정됐다.

주요 내용은 ▲성북구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예방 조례 개정(안) ▲성북구 통학로 지킴이 운영 및 지원 조례 확대 개정(안) ▲성북구 지역내 아동·청소년 문화버스 운영 조례 제정(안) ▲성북구 지역내 아동·청소년 카페인 오남용 방지 조례 제정(안) 등이다.

이날 본회의는 어린이의회 의장(최서윤, 장위초6)과 청소년의회 의장(황이진, 꿈드림)이 주도해 세 개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자유발언으로 진행한 가운데, 어린이의회 상정안 5건과 청소년의회 상정안 5건이 의원들의 투표로 과반수 찬성을 얻어 모두 가결됐다.

또한 아동청소년들은 상임위원회 회의장 등 구의회를 둘러보고 교육영상을 감상하는 등 실제 구의회를 경험하는 시간도 보냈다.

이날 본회의장을 찾은 구의회 김육영 보건복지위원장은 "제9기 어린이·청소년의회 본회의를 위해 준비한 총 10개의 안건 모두 의원들이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정윤주 행정기획위원장은 "어린이·청소년 의원 여러분들의 이 자리가 앞으로 여러분들의 미래에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는 응원과 격려의 말씀을 전하면서 "어린이·청소년의 시선에서 제안한 제안들을 잘 검토해 집행부와 함께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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