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선 후보 등록...당 차원 실무 준비 착수”
전병헌 ‘反이재명 개헌연대’ 제안…“국민의힘도 대상”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5-04-28 14:00:31
이 상임고문은 "(5월11일 마감인)대선 후보 등록을 위해 당 차원에서 실무 준비에 착수했다"며 "결정이 임박했기 때문에 준비는 해야 한다. (당에 대선 실무와 관련해)준비하라고 그랬다"라고 밝혔다.
그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에 출마하면 도울 것이냐는 질문에 "아무나 손잡는 건 아니다"라며 "위기 극복, 정치개혁, 사회통합 이 세 가지 과제를 위해 어떤 대책을 가졌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답했다.
앞서 이 상임고문은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개헌연대 국민대회'에서 "위기 극복, 정치개혁, 사회통합에 뜻을 같이하는 세력이라면 그 누구와도 협력하겠다"라면서 "외롭다고 아무나 손잡지 않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새미래민주당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반이재명’ 연대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국민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마침내 청산했고 다음은 당연히 이재명 전 대표 차례”라며 “반(反)이재명에 동의하는 정치 세력이 뭉쳐 '개헌 연정'과 연대를 구성하자”고 했다.
반이재명 정치세력 연대 범위에 국민의힘까지 고려할 수 있다며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전병헌 대표는 국민의힘과 대화할 가능성에 관해 “헌법상의 정당인데 안 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총리에 대해선 “갈등 치유, 국민 통합, 개헌을 통해 위기의 대한민국을 정상 국가로 만들 수 있는 유능하고 도덕적이며 국민께 헌신할 후보”라며 “이 전 총리의 출마는 본인이 최종적으로 결정할 일이고 우리는 사실상 추대 절차를 밟으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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