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채움 냉장고, 어려운 이웃에 도움
해남군, 관내 5개소 냉장고 운영
개인, 기관 등에서 식품류 등 제공
소외 계층 든든한 온정 창고로 활용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03-15 14:00:56
전남 해남군은 2022년 주민생활 혁신사례 공모에 선정돼 해남읍, 현산면, 옥천면, 마산면, 산이면에 행복채움 냉장고를 설치했다.
냉장고는 개인이나 단체‧기관 등에서 후원한 식자재를 식료품이 필요한 주민 누구나 가져갈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해남읍 행복채움 냉장고가 처음으로 설치되고 해남 기초푸드뱅크에서 냉장고 식료품을 채워 나눔의 첫 단추를 뀄다.
마산면에서는 ‘식구합시다’ 캠페인을 통해 행복채움 냉장고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원덕마을 서상우 이장이 떡국떡, 대상마을 마영자 이장이 손수 만든 반찬 10인분을 기부했으며 면 직원들이 월 3,000원씩 걷어 냉장고 식재료를 채워 나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어지는 기부릴레이가 우리 군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식재료를 모으고, 결식문제를 해결해 온정있는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행복채움냉장고의 나비효과로 꼭 필요한 대상자에게 좋은 지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행복채움 냉장고 운영은 평일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기부를 원하는 주민은 읍면 주민복지팀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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