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보호종료아동 사각지대 전수조사

57명 방문 상담
개별욕구 조사 후 자원등 연계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2-11-01 15:38:58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11~12월 두 달 동안 보호종료아동(자립준비청년) 사각지대 조기 발굴을 위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올해 9월 말 기준 정부의 자립수당을 받고 있는 지역내 보호종료아동 57명을 대상으로 가정방문과 대면 상담에 나선 것이다.

이를 통해 구는 ▲기본 인적사항 ▲원가정과 사회관계 등의 정서적 지지 체계 ▲경제와 주거 자립 상황 등을 점검하고 개별 욕구를 조사해 필요 자원을 연계한다.

앞서 구는 2020년 2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아동복지시설 퇴소아동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같은 해 4월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지역내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매월 20만원의 '사회첫걸음 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월 최대 20만원의 임대주택 임차료도 지원해 오고 있다.


올 하반기 들어서도 서대문주거안심종합센터 및 자립준비청년협회와 협업해 주거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주거 사례관리 컨설팅과 소모임 활동을 진행하는 등 보호종료아동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구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보호종료아동 당사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기존 지원 사업뿐 아니라 직업 훈련과 공공일자리 연계 등 신규 지원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사회적 지지 체계 마련과 맞춤형 공공 서비스 제공으로 보호종료아동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수조사를 통한 면밀한 자립 실태 파악은 이를 위한 가장 기초적인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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