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지지율 4주 만에 반등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3-05-01 14:01:34
국힘도 소폭 상승...민주는 하락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한미 정상 간 '워싱턴 선언' 이후 한미일 3국이 북핵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안보 협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가 4주 만에 반등한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9%p 상승한 34.5%로, 4월 내내 이어지던 하락세에 제동이 걸렸다.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2.1%p 하락한 62.6%였다.
긍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5.6%p↑), 인천·경기(3.1%p↑), 대구·경북(2.0%p↑), 서울(1.3%p↑)에서 올랐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직전 조사보다 1.0%p 하락한 44.7%이었고 국민의힘은 0.7%p 오른 35.2%였다.
뒤를 이어 정의당 3.5%, 기타정당 2.1%로 기록된 가운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비율은 14.4%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리얼미터 조사 기준) 최고치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민주당 핵심 지지층인 40대 지지율이 58.2%로 7.2%p 하락했고 50대 지지율도 53.5%에서 50.6%로 줄어 이목을 모았다.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대해 지난 2021년 당대표 선출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이 오고갔다는, '돈봉투 의혹'의 여진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과 함께 '꼼수 탈당' 논란을 빚은 민형배 의원 복당도 일부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로 응답률은 3.2%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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