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장애인 보험가입 지원
전동휠체어등 사고때 최대 2000만원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3-01-26 14:19:06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역내 거주하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오는 2월부터 전동휠체어 등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보험가입을 지원한다.
대다수의 장애인은 생계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가해자가 됐을 경우 배상에 어려움을 겪는 일도 잦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구에 거주하는 장애인이면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돼 전동보조기기 이용 중 사고를 당했을 시 피해 상대방에게 최대 2000만원까지 배상을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장애인 복지 차원뿐 아니라, 넓은 관점에서 보험 지원을 검토했다"며 "사고 발생 뒤 법적 분쟁으로 가게 되면 사회적 지출이 많아지고 갈등도 커지므로 피해자에게 보상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에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러한 보험 가입 지원으로 장애인들의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보험 지원으로 휠체어를 타시는 주민들의 부담을 덜게 돼 기쁘다"며 "안전하게 이동하시고 혹여라도 사고가 난다면 앞으로는 구 보험을 적극 활용해 원만하게 해결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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