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청소년 아지트’ 차오름등 6곳 이어 7월 1곳 추가 개소

꿈 키우며 감성 충전
미디어실·놀이방·PC존등 테마별 시설 갖춰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2-05-26 14:15:31

▲ 지역내 청소년 아지트 '미트업센터' 밴드연습실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의 모습. (사진제공=노원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노원구는 청소년을 위한 문화·여가공간 '청소년 아지트' 6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현재 구에는 9만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특구로 지정될 만큼 훌륭한 교육 인프라에 비해 청소년이 건전하고 즐겁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맞춤형 공간이 부족했다.

이에 구는 청소년들이 충분히 쉬고 어울리며 다양한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위해 2020년부터 청소년 아지트를 조성해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재 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아지트는 ▲꿈꾸는(월계3동) ▲끌림(상계6·7동) ▲미트업센터(월계2동) ▲오락실(중계2·3동) ▲하쿠나마타타(상계3·4동) ▲차오름(중계4동) 등이다.

작게는 74㎡의 아담한 공간부터 612㎡의 넓은 공간까지 6곳의 아지트는 다양한 시설과 각각의 테마를 가지고 있다.

612㎡ 규모의 ‘미트업(Meet up) 센터’는 청소년들의 무한한 끼를 발산할 수 있는 1인 미디어실, 밴드 연습실, 댄스실, 미니극장 등을 갖추고 있다.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1인 미디어실은 각종 영상편집과 유튜브 촬영이 가능한 공간이며, 민간 시설을 이용하기에는 대관료가 부담되는 밴드 및 댄스 연습실, 20석 규모의 미니극장도 이용 가능하다.

노원아동복지관 2층에 위치한 ‘오락실’은 편하게 쉬면서 책도 보고 누울 수 있는 포켓룸과 각종 게임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한내근린공원 인근 ‘꿈꾸는’ 아지트는 노래방과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놀이방 등으로 꾸며졌다.

상상이룸센터 내에 위치한 ‘끌림’은 노래, 댄스 공연 등 무대 공연장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책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북카페도 운영한다.

특히 상계3·4동 주민센터 3층에 위치한 ‘하쿠나마타타’는 캠핑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테라스 공간을 조성해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쉬며 힐링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3월 문을 연 ‘차오름’ 아지트에는 태블릿존과 PC존, 커뮤니티룸, 밴드 및 댄스연습실을 조성해 또래들과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올해 7월에는 월계동 지역에 청소년 아지트 1곳이 추가로 문을 연다.

청소년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가상현실(VR) 체험존과 댄스실, 놀이와 식음 공간 등을 갖출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게 놀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어른들의 의무”라면서 “청소년에게 필요한 시설, 청소년이 원하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누구보다 그들의 입장에서 운영되는 공간을 계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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