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일하는 한부모 대상 주 1회 가사도우미 이용료 지원
한부모가족 가사지원서비스 ‘호응’
전년 대비 대상자 대폭 확대…만족도 97%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2-08-01 14:03:23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가 추진중인 ‘한부모가족 가사지원서비스’가 한부모가족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가 올 상반기 ‘한부모가족 가사지원서비스’를 이용한 세대를 대상으로 지난 7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자의 97%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용자 73명 중 65명이 응답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97%는 가사서비스가 가정생활에 도움이 되고, 서비스 이용 방법 및 절차 등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가사지원서비스 이용으로 좋아진 점에 대해서는 ▲집안이 깨끗해지니 마음의 여유가 생겨 아이들에게 화내는 빈도가 줄었다 ▲가사 스트레스가 줄어 삶의 질이 향상됐다 ▲아이들에게 긍정적으로 대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 ▲집이 깨끗해지니 행복해지고 오래 머물고 싶은 집으로 바뀌었다 등을 꼽았다.
지원 대상은 18세 미만 자녀를 키우는 중위소득 120% 이하 한부모가족 중 한부모가 취업 또는 학업중이거나, 질병‧장애가 있는 가정이다. 민간 가사도우미 플랫폼을 통해 이용한 주 1회 가사서비스 이용료(회당 4만5000원 이내)를 지원하며, 가구당 연중 16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 및 문의는 사업 수행기관인 남구 가족센터에서 접수한다.
임영희 시 여성가족과장은 “혼자서 직장 일과 육아와 가사 부담까지 떠안아야 하는 한부모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가사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가사서비스를 통해 자녀와 함께 하는 힐링의 시간이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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