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 파주·의정부시에 ‘위기아동보호센터’
하반기 신설… 상설 운영
스토킹 피해자 지능형 홈 CCTV 설치사업 추진도
손우정
swj@siminilbo.co.kr | 2023-02-13 14:03:30
[의정부=손우정 기자] 경기북부자치경찰위원회가 올 하반기 학대 아동 조기 발견, 재학대(2차 피해) 예방, 치료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위기아동 보호센터를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처음 설치한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스토킹 피해자 보호를 위해서는 감시, 신고, 대화 기능을 갖춘 지능형 홈 CCTV를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경기북부자치경찰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경기북부 지역맞춤형 치안 정책을 추진해 도민과 함께하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경기북부를 조성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위기아동보호센터 설치 사업은 경기북부자치경찰위원회가 추진하는 사회적약자 대상 대응ㆍ보호체계 강화사업의 하나다.
경기북부 10개 시ㆍ군은 현재 시ㆍ군별로 아동학대 해소를 위한 ‘위기대응팀’을 운영 중이다.
위기대응팀은 경찰과 각 지자체, 민간 아동보호전문기관 실무진으로 구성된 기구로 월 2~3회 이상 모여 아동보호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
위기대응팀과 마친가지로 경찰과 지자체 민간 아동보호전문기관 실무진이 참가해 상설 합동 근무를 하게 되며 피해 아동 조기 발견, 치료, 재학대(2차 피해) 예방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위기아동보호센터를 파주시, 의정부시뿐 아니라 경기북부 타 시군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북부자치경찰위원회는 올해 경기북부지역 스토킹 피해자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112신고이력 등을 참고해 지원 대상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월 600여명 정도로 현관 앞 지능형 CCTV 설치와 범죄 확인 시 긴급 출동 서비스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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