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13~19일 추석종합대책 시행

소외계층에 추석 위문금 지급·풍수해대책반 가동
15~18일 택시 승차 거부 단속
보건소 비상진료반 3일간 운영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4-09-09 16:26:11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중구가 주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해 오는 13~19일 7일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민생(나눔, 물가안정 등) ▲교통(택시 승차거부, 불법주정차 단속 등) ▲생활(쓰레기 배출, 생활정보 등) ▲안전(재난 대응, 의료체계 등) ▲공직기강 확립 5개 분야의 대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과 기능별 대책반을 운영한다.

구는 추석을 맞아 소외 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약 3900가구에 명절 위문금을 지급하고, 홀몸노인과 한부모 가정 등에 지급했던 온누리 상품권을 3만원에서 5만원 상당으로 확대해 지급한다.

아울러,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에게는 명절 기간 동안 급식을 지원하고 노인, 장애인들과 송편 등 명절음식을 나눠 훈훈한 명절을 보내도록 돕는다.

서울역, 남대문 등 노숙인이 자주 모이는 지역과 쪽방촌에는 순찰을 강화하고, 노숙인 진료시설 운영을 통해 응급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추석 연휴 택시 승차 거부와 호객 행위 등을 근절하기 위해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역 부근 등에서 불법행위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 또한 지하철역·백화점·대규모 상가 등 혼잡지역의 불법주정차를 중점 단속해 차량통행을 원활히 한다는 방침이다. 방산시장 주변은 한시적으로 13~19일 24시간 주차가 허용된다.

연휴 동안 쓰레기 수거 대책도 철저히 마련했다. 15~17일 쓰레기 배출이 금지되며, 18일 오후 7시 이후부터 배출해야 한다. 연휴 기간 중 발생하는 쓰레기와 불법 투기 방지를 위해 명동·동대문 등 관광객이 많은 지역과 청소취약지역 등에 순찰을 강화하고 청소 민원 접수와 처리를 위해 청소상황실을 운영한다.


구민의 안전을 위해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화재와 각종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상황실을, 태풍, 폭우 등 풍수해 대비를 위헤 풍수해대책반을 가동해 기상 상황과 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연휴 동안 중구보건소에서‘비상 진료반’을 꾸려 가동한다. 14일, 16일,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보건소의 의사와 간호사가 감기·복통 등 내과 진료를 실시한다.

또한 14일부터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해 응급의료 관련 민원 접수를 받고 진료가 가능한 병·의원, 약국 등을 안내하며 주민들이 건강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이 24시간 운영되고 공공 야간·휴일 건강지킴이 진료의원 3곳도 진료를 이어간다. 지역내 127개 병·의원과 약국도 문을 열며 자세한 진료 일정은 응급의료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도 구청에서 각 분야별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주민들이 불편함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구민 여러분 모두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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