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특보' 인천시 곳곳서 주택 침수ㆍ정전 등 피해
119 피해신고 총 19건 접수
경서동 등 최대 48.5mm 호우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4-06-30 14:04:07
[인천=문찬식 기자] 강풍 특보가 내린 인천에서 지난 29일 오후8시 ~30일 오전 8시 총 19건의 강풍·호우 관련 119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8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빌라 지하층에서 하수구가 역류하며 침수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2톤가량의 배수 조치를 했다. 또 서구 가정동 도로와 계양구 작전동 공원에서 강한 바람에 나무가 쓰러졌고 동구 송현동에선 현수막이 뜯겨 나갔다.
소방 당국의 피해 집계에서는 제외됐으나 전날 오후 6시 20분께 계양구에서 나무와 전선의 접촉으로 인한 정전이 발생해, 임학동과 귤현동 일대 110가구가 오후 8시40분까지 전기를 사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서해 기상 악화로 이날 인천과 섬을 잇는 14개 항로 가운데 인천∼연평도와 인천∼백령도 등 12개 항로 14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오전 8시 기준 누적 강우량은 서구 경서동 48.5㎜, 중구 운남동 48.5㎜, 중구 무의동 47㎜, 부평구 구산동 46㎜, 서구 금곡동 4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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