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자립준비청년 카페 ‘은평에피소드' 18일 본격 운영
카페, 자립준비청년에 일자리·자립공간 제공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11-14 16:31:16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 통일로에 자립준비청년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실질적인 자립 공간을 제공하는 '에피소드 카페'가 오는 18일 문을 연다.
14일 구에 따르면 지상 1층(66㎡)과 옥상 루프탑(80㎡) 규모로 조성된 은평 에피소드 카페는 17일 개소식 후 18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카페는 매니저 1명과 자립준비청년으로 구성된 바리스타 4명 등 총 5명의 인력으로 운영되며, 연중무휴로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카페는 단순히 일자리 제공을 넘어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문화활동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실질적인 자립 공간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특히 주차장 18면과 드라이브 스루도 운영해 지역 주민들의 편의도 고려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은평구가 앞장서겠다"며 "에피소드 카페가 청년들의 자립과 성장을 돕는 희망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카페를 방문,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총리는 에피소드 카페에 도착해 1층부터 옥상 루프탑까지 시설을 꼼꼼히 살펴보며 준비상황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약 50분간 카페 시설을 둘러보고 자립준비청년들과 환담을 나눴다.
김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부와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 카페와 같은 실질적인 지원 모델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환담 시간에는 은평구의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과 카페 운영 계획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으며, 김 총리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구는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일자리 지원, 주거 안정, 심리·정서 지원 등 종합적인 자립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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