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18개洞서 지진 대비 합동훈련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4-28 14:05:14

▲ 지진대피 훈련 실시. (사진=서초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진 상황에 대비하고 주민들의 경각심과 관심도를 높이고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지진대피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규모 5.2의 지진 발생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최근 충북 충주, 전북 부안 등에서 실제 지진이 발생한 만큼,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실전형 훈련으로 마련됐다.

구는 지난 3월20일부터 25일까지 구청과 양재2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지역내 18개 모든 동주민센터에서 순차적으로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지역 자율방재단원, 통·반장, 동주민센터 직원 뿐만 아니라 주민센터를 찾은 일반 주민 등 총 500여 명이 참여했다.

구는 이번 훈련을 통해 공무원·자율방재단원이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임무를 숙달하고, 주민들도 지역내 지진 옥외대피장소를 파악해 실제 지진 발생 시 신속히 대피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재2동주민센터에서 실시된 훈련은 교육용 동영상으로 제작한 뒤, 구청 홈페이지 안전홍보자료실에 게시해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누구나 재난행동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이번 훈련의 결과와 참여자 의견을 바탕으로 지진 대응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는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서초’를 만들기 위해 ▲지역내 16개 공공건축물 내진성능평가 ▲지진 옥외대피장소 15곳 안내표지판 설치 ▲‘안전점검의 날’ 시행 ▲지진안전주간 홍보 활동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언제든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훈련을 통해 지진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도록 대피요령을 습득하고 내 주변의 대피장소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재난으로부터 구민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더욱 안전한 서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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