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봄맞이 도서관 문화 프로그램 풍성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2-03-30 14:09:49

▲ 다산성곽도서관에서 진행 중인 작가와의 대화 시간. (사진제공=중구청)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봄을 맞아 손기정문화도서관 등 지역내 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강의가 다채롭게 마련됐다. 신당누리도서관은 지난 21일부터 50대 이상을 대상으로 '쉽게 배우는 스마트폰 사진·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며 스마트폰 기본 카메라 앱에 대한 기능 이해, 사진과 동영상 편집, 나만의 동영상 제작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강의는 6월1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4월에는 다산성곽도서관에서 '책 수선가의 방'을 통해 헌 책을 직접 수선하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고, 장충동작은도서관에서는 '수고상점'을 열고 MBTI, 애니어그램 등을 통한 청년 심리상담에 나설 계획이다. 어울림도서관은 중구의 문화유산을 직접 둘러보는 '중구에서 보물찾기 시즌2'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남산타운어린이도서관, 가온도서관 등에서도 다양한 강의와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계속된다. 우선 지난 19일에는 다산성곽도서관에서 '세계의 악당으로부터 나를 구하는 법'의 저자인 정소연 작가가 20여 명의 관객들과 두 시간여 동안 소통했다. 공익인권변호사이기도 한 정 작가는 이번 에세이를 쓰게 된 계기, 삶의 현장에서 분투하는 이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 등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이밖에도 다산성곽도서관이 오는 4월23일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의 저자인 재영 작가가 초대돼, 오랫동안 소장해온 값진 책을 수선하는 사람의 마음과 책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접수기간은 4월5~20일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도서관 확충 및 활성화는 우리 구의 역점사업 가운데 하나"라며 "다양한 즐길거리, 유익한 볼거리·배울거리 등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도서관을 주민들의 쉼터, 배움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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