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내년 아동 참여예산사업에 5000만원 투입

6월26일까지 공모
투표·토론회 거쳐 9월 확정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2-04-21 17:53:58

▲ 아동참여예산 사업 공모 포스터. (사진제공=강서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2023년도 예산편성에 아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오는 6월26일까지 '아동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아동·청소년 관련 사업 예산편성 과정에 당사자인 아동, 청소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동참여예산제는 만 9~17세의 아동과 청소년이 직접 구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편성 과정에도 참여하는 제도다.

아이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사업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해 아동·청소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아동의 권익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공모사업 규모는 총 5000만원으로, 제안 대상 사업은 문화, 교육, 인권, 환경, 안전 등 구정 전반에 걸쳐 아동·청소년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

공모는 구에 거주하거나 지역내 학교에 다니는 만 9~17세의 아동,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아동, 청소년은 구청 아동청소년과 또는 동주민센터, 강서청소년회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강서구 양천로61길 101, 2층 아동청소년과) 또는 전자우편(00usagi@gangseo.seoul.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공모와 관련된 더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 공지·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에 필요한 서식도 내려 받을 수 있다.

이후 제출된 사업은 사업별 소관부서의 사전 검토, 옴부즈퍼슨(아동권리 옹호관)의 자문, 지역 아동,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선호도 투표와 토론회를 거친다.

제안사업은 선호도 투표와 토론 결과 등을 바탕으로 오는 9월 아동참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되며,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어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 다양하게 제안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2022년도 아동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청소년 크리에이터를 위한 ㅋㅋㅋ 스튜디오’ 등 3개 사업을 선정, 총 27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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