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6만명대··· 위중증 521명 '한달새 8배 급증'

중증병상 가동률 45% 달해
위중환자 당분간 증가세 전망
해외유입 400명 이하로 주춤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2-08-15 14:06:37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15일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수가 4월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5만7525명 줄어든 6만2078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2141만8036명을 기록했다.

특히 유행이 장기간 계속되면서 위중증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9명 증가한 521명으로, 한달(7월15일) 사이 위중증 환자 수가 8.02배로 급증했다.

위중증 환자 수의 증감 추이는 1~2주 전 신규 확진자 발생 수준에 영향을 받는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 이상 발생한 날이 많아 위중증 환자 수도 적어도 한동안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위중증 환자 중 절반 가까이(49.14%)인 256명은 80세 이상이었고, 70대가 122명(23.42%), 60대가 79명(15.16%)이었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 45.0%(1790개 중 805개 사용)로, 전날(42.5%)보다 2.5%포인트 올라갔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5.3%로 전날(62.1%)보다 3.2%p,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7.3%로 전날(45.5%)보다 1.8%p 각각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의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전날 발표치(67.7%)보다 3.9%포인트 증가한 71.6%를 기록하며 70%를 넘어섰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733곳이 있으며, 이중 호흡기 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진료기관은 9926곳이 운영 중이다.

전날 사망한 확진자는 50명으로 80대 이상이 절반인 25명을 차지하며, 70대가 15명, 60대가 8명, 50대와 40대가 각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5673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96명으로, 전날(460명)보다 64명 적었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난달 7월27일(534명) 이후에는 400명대 이상을 유지했지만, 이날 400명선 이하로 떨어졌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6만1682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1만6087명, 서울 8246명, 경남 3935명, 경북 3584명, 대구 3038명, 인천 2982명, 부산 2929명, 충남 2843명, 전남 2782명, 광주 2714명, 전북 2453명, 강원 2369명, 대전 2263명, 충북 2242명, 울산 1595명, 제주 1473명, 세종 522명, 검역 21명이다.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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