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청자골 어린이한마당 잔치 개최

궂은 날씨에도 어린이 등 2,000여 명 성황
강진군, 5일 어린이 날 행사 우천 취소...7일 중앙초등학교서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05-08 14:06:40

▲ 강진 청자골 어린이 한마당이 열린 지난 7일 강진읍 중앙초등학교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버블놀이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 강진군 제공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은 지난 7일 강진읍 소재 중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어린이 날 맞이 제25회 강진 청자골 어린이한마당 잔치를 개최한 가운데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 및 학부모 등 2,000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는 당초 개최 예정일이었던 5일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야외 행사 위주로 준비했던 어린이날 행사는 취소하고 장소 및 일정을 변경해 기념식, 체험 부스 운영, 에어바운스 놀이기구, 장기자랑 대회 등 대부분 프로그램은 일정대로 진행했다.

기념식은 사물놀이와 꿈키움 드림 오케스트라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어린이 헌장낭독, 모범 어린이 및 어린이 복지유공자 표창 수여, 기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의 마지막은 희망 비둘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로 마무리되면서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강진 아동친화도시 지정을 기원했다.

강진경찰서, 강진소방서 등 유관 기관도 참여해 실종 예방 사전지문 등록, 소방 안전 체험 부스 등을 운영했으며 그 외 팝콘, 솜사탕, 떡, 음료 등 8개소 먹거리 부스도 인파로 가득했다. 키링, 팔찌, 수경재배 화분, 걱정인형 등 17개소 체험 부스에도 호기심 가득한 어린이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부대행사로 열린 장기자랑 대회, 보물찾기, 스탬프 투어, 드론 체험, 인생네컷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됐다.

자녀를 데리고 온 학부모는 "비가 내렸음에도 아이들이 체험 행사, 놀이기구, 공연 등을 정말 신나게 즐기는 모습을 보고, 역시 방문하길 잘했다."고 전했다.

강진원 군수는 "안전을 위해 부득이 행사 일정을 연기하며 어려움이 많았다”며 “어린이들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과 봉사를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미래의 꿈나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아동 친화정책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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