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7일 폭염 취약계층 1만5200가구에 5만원씩 현금 지급
올해 시비 7억6000만원 확보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08-04 16:27:01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지역내 취약계층을 위해 특별 냉방비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을 위해 구는 전년 대비 2000만원 증액된 7억6000여만원의 시비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냉빙비는 오는 7일 약 1만5200가구에 5만원씩의 현금이 지급된다.
지급 기준은 지난 7월18일 구에 주소를 둔 기초 생활 수급 가구,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서울형 기초보장 대상 가구다.
냉방비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이미 등록된 가구별 대표 계좌로 일괄 입금된다. 계좌 파악이 안 되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계좌 입금이 어려운 대상자에게는 관할 동주민센터를 통해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구는 홀몸 어르신 등 건강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폭염 대비 밀착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방문간호사와 통장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1100명을 통해 어르신의 안부를 살피고, 동주민센터 등 관내 무더위쉼터 188곳을 지정해 운영하는 등 오는 9월까지 촘촘한 ‘냉방복지’를 펼치는 데 주력한다.
서강석 구청장은 “이번 냉방비 지원이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펼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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