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어린이집등 117곳에 ‘원어민 영어교실’
서울시 최초로 운영
만 5세 대상 매주 1회 진행
강사 파견해 영어 회화 수업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3-04-18 14:59:07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서울시 최초로 지역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원어민 영어교실’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구가 운영하는 ‘원어민 영어교실’은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운영하는 것으로, 국공립·민간어린이집 만 5세반 총 78곳, 92개반 및 공·사립 유치원 39개교 만 5세인 72개반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강석 구청장은 “영어유치원에 보내지 않고도 공교육에서 부담없이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현실적으로 보탬이 되는 교육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송파구 원어민 영어교실’은 오는 12월까지 9개월 동안 주 1회(어린이집 30분, 유치원 1시간) 원어민 영어교육전문기관 계약 후 각 기관에 원어민 교사를 파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2024년부터는 단계적으로 운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원어민강사와 한국인 보조강사가 2인 1조로 기관에 방문해, 원어민 강사는 100% 영어 회화로 수업하고 한국인 보조강사가 원활한 진행을 돕는다.
수업은 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와 학습 동기를 가질 수 있도록 ▲기초적인 영어 학습과 함께, 영어말하기를 유도하는 노래, 율동, 게임 등 ▲다양한 놀이형 활동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온라인 성과발표회와 공개수업 등을 개최해 학부모의 참여를 이끌고, 정기적으로 수업 진행 상황 피드백 및 만족도 조사를 진행해 양질의 영어 공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원어민 영어교실 사업은 송파구가 직접 시행함에 따라 학부모에게 별도의 교육비 부담은 없다.
때문에 구는 학부모들에게 영어 사교육비 부담 경감뿐 아니라 공교육 경쟁력 강화 및 영어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송파구 원어민 영어교실’을 통해 어린이들이 외국인을 직접 만나, 외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 향상과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에게나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 수요를 충족시키는 송파구만의 교육정책을 펼쳐, 교육창달의 도시, 송파를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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